제목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 Lyrics,2007)
감독 : 마크 로렌스
배우 : 휴그랜트, 드류베리모어
로코의 교과서, 휴그랜트&드류베리모어
오늘은 로코물의 교과서인 휴그랜트와 드류베리모어 주연인 그 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이 영화는 2007년에 개봉해서 크게 히트하고, 2017년에 재개봉한 영화인데요, 위의 포스터는 재개봉 기념 포스터 입니다. 2000년대 당대 최고의 로코 배우들이 출연했고, 영화도 성공하고 이 영화의 OST도 굉장히 사랑받았고, 국내에서 OST가 리메이크되기까지 했습니다. 이 영화를 최근에 다시 보았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너무 좋은 영화였습니다. 역시 로코의 정석 배우들이 열연한 명작입니다. 휴그랜트는 2000년대에 약간 로맨틱하지만 귀여운 바람둥이 역할로 정말 많은 로코물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요, 그 명작들 중 손에 꼽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두 주인공의 케미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그런 영화입니다!
멜로디를 따라 흐르는 사랑이야기
휴그랜트, 알렉스는 20년전 굉장히 유명하고 사랑받았던 가수로 사랑받았지만 지금은 퇴물이 되어버린 오래된 가수입니다. 옛날 매니저와 함께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작은 무대를 돌면서 근근히 공연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류베리모어, 소피는 그의 집에서 화초에 물을 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화초에 물주는 아르바이트도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10년전만해도 미국영화에 강아지 산책시켜주는 아르바이트가 나오면 정말 신기했는데 요즘은 우리나라도 있는걸 보면, 화초에 물주는 아르바이트도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생길 것 같긴 합니다.
알렉스는 현재 최고의 가수 코라의 콜라보 제의를 받고 곡을 쓰는 중입니다. 작곡을 하고 유명 작사가와 작업중인데, 둘이 너무 안맞기도하고, 퇴물이 된 자신을 무시하는 작사가의 가사도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물을 주던 소피가 아무가사로 흥얼거리던 가사가 맘에 확들었고, 그녀의 가사에서 재능을 발견했습니다. 알렉스는 바로 소피에게 작사 제안을 했지만 처음에 소피는 싫다고 도망을 갔습니다. 하지만, 알렉스는 직장에도 몰래 따라가서 부탁하고, 그녀의 잠시 흥얼거린 가사로 작곡한 노래를 들려주면서 온갖 회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소피는 함께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둘은 함께 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둘은 음악을 통해서 약간의 교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래서 남녀가 취미와 성향이 맞고 어떠한 매개체가 있는 것이 연애 시작의 최고의 조건같습니다. 둘은 점점 친해져서 서로의 속이야기까지 털어놓는 사이가 됩니다.
진심은 닿는 것
알렉스는 당대 최대의 스타에서 퇴물이 된 이야기, 소피는 자신이 글을 안쓰게 된 이유를 공유했습니다. 알렉스는 곡을 빼았겼고, 소피는 사랑하던 사람이 자신말고 진짜 약혼녀가 있었고, 그 사람이 자신을 소설의 주인공을 사용했고 그 주인공을 통해 그녀를 모욕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서로의 아픈 이야기를 공유하며 두사람은 더 서로를 이해했고 호감이 커져만 갔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노래를 완성했고, 코라는 크게 만족하면서 자신의 타이틀곡으로 정했습니다.
모두 기뻐하며 매니저 가족과 두 사람은 기분좋게 식사를 하러 갑니다. 거기서 소피는 자신을 매도했던 그 전 남자친구 교수 부부를 마주치게 됩니다. 사실 소피는 막 작업을 끝내고 식사를 하러 온 것이라서 꼴이 말이 아니었죠. 그래서 이것을 안 알렉스는 예쁜 드레스와 구두를 구해와서 소피를 변신시켜 줍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앞에가서 소피는 또 한없이 작아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이를 본 알렉스는 화가나서 교수와 육탄전을 하게 됩니다. 그 후 두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얼마 후 코라가 그 곡을 약간 리메이크 했다면서 들려주는데 노래가 인도음악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음원이었지만 알렉스는 돈과 성공을 위해서는 코라의 말을 따라야한다고 하지만 소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둘을 싸우게 되고 소피는 그만두게 됩니다.
드디어 콘서트 날, 소피는 콘서트 장에 가긴하지만, 신곡에 자신의 이름이 빠진것을 보고 집에 오려고 합니다. 그때 갑자기 알렉스가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데 소피에게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소피는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하게 되어 콘서트를 계속 보게 됩니다. 알렉스의 노래 이후 코라의 신곡이 발표되는데, 다행히 인도풍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두 사람이 만든 그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알렉스가 코라를 설득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치고, 둘의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내내 멜로디가 흐르고, 두사람의 로코 연기로 계속 웃음짓게되는 영화였습니다. 최신 로코물도 좋지만, 가끔은 옛 명작을 보는 것도 좋은 힐링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힐링이 필요하실때 행복한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한 번 감상하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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